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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스씩 사둔 고구마를 며칠 만에 열어보면 벌써 싹이 돋아 있거나 곰팡이가 피어 속상했던 적 있으신가요? 🍠 고구마는 겉보기엔 단단해도 추위와 습기에 아주 민감한 식재료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고구마는 절대 냉장고에 넣지 말고 씻지 않은 상태로 상처 난 것을 골라낸 뒤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생고구마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채소는 무조건 냉장고에 넣어야 오래간다고 생각하시지만 고구마는 예외예요. 고구마의 가장 알맞은 보관 온도는 12도에서 15도 사이랍니다.

일반 냉장실에 오래 두면 저온 피해를 입어 속이 딱딱해지거나 검게 변해버려요. 나중에 꺼내어 조리해도 원래의 맛과 식감이 싹 사라지니 꼭 기억해 주세요.

💡 보관 온도 꿀팁
겨울철 베란대는 밤사이 온도가 뚝 떨어져 위험하고 보일러가 켜지는 거실 바닥은 너무 따뜻해서 싹이 빨리 나와요. 집안에서 온도 변화가 가장 적고 서늘한 곳을 찾아주세요.

고구마 싹과 곰팡이 대처하는 방법

고구마에 싹이 났다고 해서 감자처럼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어요. 감자 싹과 달리 고구마 싹 자체에는 독성이 없기 때문에 상태가 단단하다면 싹을 도려내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피었거나 껍질이 물컹하게 썩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요. 눈에 보이는 곳보다 이미 포자가 넓게 퍼졌을 수 있으니 아깝더라도 전체를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패 없는 고구마 보관 4가지 수칙

  • ✓ 고구마를 물에 씻지 않고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보관하기
  • ✓ 껍질이 벗겨지거나 물러진 상처 난 고구마는 미리 골라내어 먼저 먹기
  • ✓ 신문지나 종이로 하나씩 감싸서 서로 부딪히고 썩는 것 막기
  • ✓ 완전 밀폐용기 대신 구멍이 뚫린 종이상자에 담아 통풍 유지하기

남은 찐 고구마 알뜰하게 보관하는 법

생고구마와 달리 한 번 찌거나 구운 고구마는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가능해요. 찐 고구마가 많이 남았다면 김을 완전히 식힌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두고 이틀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 오래 두고 드시고 싶다면 한 개씩 먹을 만큼 랩에 꽁꽁 싸서 냉동실에 넣어보세요. 아침이나 간식 시간에 하나씩 꺼내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언제나 꿀맛 같은 고구마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작은 관심과 정성만 기울이면 한 박스 가득한 고구마를 버리는 일 없이 끝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우리 집 식재료 곳곳을 산뜻하게 정돈해 보세요 ✨